<소풍가는 할머니들>_2012년 9월 <소풍가는 할머니들> 이다....이 그림도 한 일주일은 그린 듯.... 내가 요즘 "예쁘게 늙은 할머니" 캐릭터에 너무 빠져 있는 관계로,,,,줄줄이 할머니들만 그리고 있는 주말. (웃음) 그래....이젠, 엄마도 다 할머니들이 되어 버렸을 나이와 세월.... 나두, 중년의 아줌마가 된 지금....내 기..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9.11
<시골미장원의 할머니들>_2012년 9월 <시골 미장원의 할머니들>이다. 일주일 정도 걸린 작품..... 시골 미장원에 가면, 할머니들의 머리 스타일은 한결같이 다 뽀글뽀글 부처님 파마. 장날에 들르게 된다는 시골 미장원엔, 그간 궁금했던 이웃 할머니들이 총출동해서 똑같은 머리를 말고 똑같은 돈을 내고, 비슷한 수다와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9.10
<할머니와 이모할머니>_2012년 8월 양산을 쓰고, 우리집에 놀러와 꽃이 가득한 낮은 대문 앞에서 벨을 누르고 기다리는 할머니와 이모할머니. 그런 상상 속에서 그린 그림이다. 게으름뱅이 강아지는 본 체도 않고, 눈만 꿈뻑이고 있는 풍경. 할머니와 이모할머니의 다른 손에는, 김치 보자기, 밑반찬 보자기가 하나씩 들려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9.05
천국이 있다면 이들의 것이 아닐까 ? 요즘, 개그 콘서트에 나오는 인형 개 "브라우니"를 너무 좋아하고 있다. 브라우니는 이제, 소품을 넘어 출연자 존재감을 넘보는 거의 개콘의 마스코트가 되어 버렸다. 주말 저녁, 개콘에서의 많은 개그맨들의 프로를 보는 것이 무척 즐거운 일과이다. 그 몇 분간의 코너를 위해서, 그들은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9.05
복을 부르는 국자 그림들 그려놓고 소성을 맡겨하지 하고는 2년이나 작은방 붙박이장 속에 굴러다니던 주걱들. 그냥 소성하지 않고, 그림용 바니쉬를 칠해 표면을 마감하고, 색실을 달아 걸었다. 다행히 지난번 주걱 그림들과 사이사이 사이즈와 수량도 딱 맞아, 걸고 나니 마음에 무척 들었다. 복과 행복이 이 국..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8.30
<화장하는 재미>_2012년 8월 그림 <화장하는 재미> 2012.8월 완성 화장대 앞에 앉으면, 마음이 설렌다 아직도. 스물두살인가, 처음 화장을 해 보던 그 서툰 립스틱에서부터 20년도 넘었으나 여전히 별반 진화하지 못한 지금의 화장술까지 화장은, 여전히 삶의 의욕의 바로미터처럼 그렇게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의욕이 떨..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8.30
그릇장 그림 완성해 주방 벽에 걸다 전지 사이즈의 그림을 몇달간이나 그리다 말다 했더니, 거실에 늘 덩그라니 자리를 차지하던 그림. 드디어, 일요일에 맘 먹고 완성을 했다. 부엌에 걸고 보니, 내가 꿈꾸던 그런 앤틱한 그릇장이 하나 있는 것 같아서 재미가 있는 그림이다. 쓱쓱 붓터치를 거칠게 나중에 올렸더니, 나름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8.13
정상수치 탈환 식이요법 한달 후, 어제 혈액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다. 이 더운 여름에 12시간 금식을 지키기가 좀 어려웠다. 수박도 먹구 싶구, 중간에. 혈액검사를 다시 했는데, 다시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정말 유제품/크림이 많이 든 음식이 문제였던 듯. 의사선생님 왈, - 노력을 많이 하셨..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8.06
접시그림으로 꾸민 현관과 식탁 수국을 너무 좋아해 조화를 알아 봤더니, 가격이 만만치가 않았다. 서현역 주변에 있던 조화가게, 하이 퀼러티의 조화를 취급하는데 가격이 꽤 높아, 내가 원하는 만큼 효과를 내려면 13만원 정도는 들 거 같아서 늘 그 집 조화를 구경만 하고는 사지를 못했었는데. 현관이 너무 밋밋하길..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8.01
TV에 나오는 전문가들의 모순 요즘은 TV에 연예인말고도,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정보를 주고 유명세를 타는 세상이다. 그 중에서 건강과 요리에 관한 전문가들이 단연 많은데, 며칠 전 무척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있었다. 1. 한 유명 요리연구가 그녀는 요즘 종횡무진 나온다. 거의 프로를 안 가리고 나와서..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7.23
화병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 벼르고 벼르던 수국 조화를 샀다, 결국. 인터넷을 온통 뒤져 그래두 품질 대비 가격이 좀 싼 걸로. 마음 같아서는, 지난번에 누누이 눈을 떼지 못했던 서현역의 조화가게 수국이 눈에 아련거렸지만, 10만원이 넘는 돈을 조화에 쓰기가 ㅠㅠㅠ 위의 수국은 총 32,000 원에 해결 보았다. 더 수..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7.14
건강도 실력이야! 상사들에게 들은 말들 중, 잊을 수 없는 충고가 2개 있다. 모두 다 건강에 관한 것들. 1. 건강은 최고의 재산. 자기몸을 금쪽같이 아끼는 상사가 있었다. 그는 조금만 아파도 회사에 연차를 내고 병원을 다니고, 작은 질환에도 꼭 통원치료를 받았다. 일반 사람들은 그냥 약국에서 연고나 바..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7.13
물건, 그 추억과의 이별 바닥에 앉는 걸 잘 못하는 나의 특성상, 우리집에는 책상이 많다. 작은방에는 노트북 하는 책상, 그림그리는 그래픽 책상이 있구, 주방 옆에는 다른 사람들은 렌지대로 쓰는 나만의 작업대가 있다. 그 곳에서 그림도 그리고 (이젤 놓고 그릴 때) 바느질도 하구, 다림질도 하구. 그림그리던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6.26
장아찌의 계절 다른 지역에 미사를 갔다가, 가까이에 보이는 재래시장에 들렀다. 재래시장은 정말 얼마만에 가보는지....어린 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그 중에서도 이 무장아찌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예전에는 늘 큰집 장독대에 있던 무짠지. 한덩어리에 4천원이었는데, 집에 와 채 썰어서 물에 일단 여..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6.23
안내견 총명이의 사랑 지난주에 TV 동물농장에서 나온 안내견 총명이가 저를 펑펑 울려서리, 울다가 미사 못 갈 뻔 했습니다. 5년간 시각장애인인 명지씨의 친구가 되 주었던 총명이가, 음대생인 명지씨의 공연 중에 나오는 마이크 하울링 소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그간 훈련받은 내용들이 어..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6.18
싫은 이웃 좋은 이웃 지금 아파트에 매우 만족하기 때문에 별반 불만은 없지만, 가끔은 “모든 면에서 비슷한 사람”끼리 자격을 심사해 입주해서 사는 아파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가끔 한다. 예를 들면, 대졸 이상에 재산세 얼마 이상 내는 사람만 입주한다든지 (너무 세속적인 거 같지만, 뭐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6.12
그대에게도 열리는 문이 있을 겁니다 오늘 이외수 선생님의 트윗글이 무척 위로를 주었다. 이외수 oisoo 그대가 죽을 힘을 다해 밀어도 안 열리던 문이 남이 헛기침 한번 했는데 활짝 열리는 수가 있지요. 그대 잘못도 문의 잘못도 아닙니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 언제나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는 법이지요. 그대에게도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5.24
안식년 계획서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에 너무 멋진 연인으로 나오는 인물, 닥터 세퍼드와 메레더스> 안식년을 상상해 본다. 대략 계획해 둔 해가 있지만, 사람의 일은 모르는 것이고 지금으로서는 그 해에 "완벽한 안식년"을 가지기 어려울 확률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일단, 해는 정하지 않고 상상해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5.23
옷이야기 <최근에 그린 삽화, "스위트 홈으로 가는 길" 중에서> 옷이란 참 묘한 물건이다. 생필품이자 사치품이요, 소모품이자 소장품이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을 확 달라 보이게도 하고. 오죽하면 옷이 날개라는 속담이 생겼을까. 지금 직장은 드레스 코드가 관대하기 때문에, 더구나 나는 등..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5.17
[스크랩] 막장만들기(젓갈과 효소로 만든 웰빙장) 얼마전 고추장을 만들고 남은 메주가루로 막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방마다 막장 만드는 방법은 참 여러가지 입니다. 보리쌀을 삶아 엿기름과 함께 메주가루를 버무려 만드는 방법도 있고 멸치가루나 버섯가루와 같이 양념을 넣어 만드는 방법도 있고,,참 여러가지 입니다. 집집마다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5.16
눈부신 5월 성모성월에 본 성모신심미사 5월은 가톨릭에서 성모성월이라고 부른다. 성모 마리아의 달이라는 뜻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Mother's day가 있는 5월에, 성모님 축월을 기린다. 토요일 아침으로 미사시간을 바꾸기로 결심한 나, 하지만 토요일 아침 미사가 있는 성당은 거의 없다. 어렵게 토요일 오전 미사가 있는 성당을..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5.05
골든 리트리버 이야기 사진 출처 : http://nature.kids.daum.net/animal/photo/detail.do?itemId=6095&photoId=9509 리트리버를 너무 좋아하는 나. 이 개를 보고 있으면, "사랑한다"는 말의 의미를 잘 느낄 수 있다. 내가 이 개를 보면서 느끼는 그 애틋한 감정, 그게 사랑이지. 우리 성당엔, 신부님이 키우시는 리트리버가 한마리 있다.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5.03
유방암 조심하기 <유방암 캠페인 로고> 유방암 검사를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약간 겁을 주셨다. 혼자서 몇주 동안 별별 걱정 고민 만리장성을 쌓다가, 다른 의사 선생님께 추가 초음파를 받고 정상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절친이 유방암 투병하는 걸 곁에서 보게 되니, 유방암에 대한 과민증상이 생겼..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5.02
보라색 무우로 담근 김치 마트에 갔더니, 보라색 무우가 있었다. 정말 보라색...완전 바이올렛 칼라 그대로. 아마 내 생각엔 순무와 접목시킨 종자가 아닌가 한다. 자르면 질감이 이런데, 식감은 더 단단하고 쓰다. 순무와 진짜 비슷한 거 같다. 너무 신기해서 이 보라색 무우로 순무김치도 담고, 물김치도 담기로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5.01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중에서 고해성사를 보러 고해실에 들어가면, 클리넥스가 한통씩 놓여 있다. 그 휴지를 볼 때마다, 늘 공지영의 이 "수도원 기행" 책 속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고해실에서 울어본 적은 없지만, 고해실에서 흘리는 눈물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런 생각.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중에서> 그날 ..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4.05
일본영화 "수영장" <출처:다음 영화 검색> 일본 영화 수영장을 주말에 봤다. 카모메 식당, 안경을 본 독자들이라면, 무척 좋아했을 영화. 태국 치앙마이의 한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일종의 휴식 영화라고나 할까. 막간에, 딸과 엄마의 미묘한 신경전과 갈등이 묻어나긴 하지만, 한없이 아름다운 배..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3.12
그릇장 그림 작은접시 완성하다 그릇장 그림 중, 하단의 작은 접시 4개를 오늘 완성했다. 위의 큰 접시 3개가 모던하고 단순한 디자인의 그릇이었다면, 아래 작은 접시들은 화려하고 VIVID 한 색으로 마무리했다. 언젠가, 늘 갖고 싶어 꿈꾸던 그릇들... 너무 갖고 싶어 그리게 된 그릇들이다.... 동화 속 배경같은 그런 그림..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3.12
파래전 마트에 갔더니, 파래가 한창인지 가격이 무척 싸다. 파래는 내가 몹시 싫어하는 음식이라 (파래무침 진짜 싫다), 생전 먹어보지 않은 음식인데, 요리책에 보니, 파래전 요리가 나와 있어 한번 해봤는데, 무척 괜찮다. 일단, 파래전은 부치고 나면 식감이 엄청 부드러워 먹기에도 좋구, 부침..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3.11
진정한 멘토링이 아쉽다 요즘은, 멘토링 프로그램이 많다. 때로,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은 인생의 방향이 바뀔 정도로 큰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어설픈 조언이야말로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거, 맞는 말이다. TV 프로그램에서, 소년원에 있는 친구들을 위한 공연/멘토 프로그..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3.11
딸기여왕 딸기를 좋아한다. 딸기 아이스크림, 딸기우유도 애용하는 편이다. 이 나이에도....후후후 딸기가 나오는 계절은 초봄.....내가 좋아하는 여름을 즈음한 계절감도 좋구, 그 과일이 가진 "경쾌함"도 너무 좋다. 내가 딸기를 즐기는 방법은, 늘 "우유"와 함께. 우유가 없으면 딸기를 안 먹는 편.. 일상의 글과 그림 201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