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4

파김치 좋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액젓과 소금물에 절여 놓은 파를 씻어 물기를 빼고는, 찹쌀풀을 조금 쑤어 식혀 둔다. 파김치 마무리....잘 삭힌 다음 먹으면 참 맛있는 김치.... 어제 마트에 갔더니, 김장김치 완제품을 주문받고 있었는데. 가격을 보니, 10kg 에 58,000원 이었다. 내가 직접 담근 것과 비용과 산출량을 계산해 보니 (뭐, 그냥 버릇처럼) 내가 담은 경제적 효과는 꽤 있었다.  총 소요비용 절임배추 30,000고추가루 25,000김장 속 양념 및 야채 41,000 (무, 쪽파, 마늘, 생강, 등등) 젓갈, 20,000 청각 10,000===========================총 126,000  산출된 김치는 6kg짜리 통 x 5EA + 파김치 작은통 1EA = 대략 32kg. 만..

일찌감치 김장 마무리!

김장하는 재미는 2006년에 이 집으로 이사오면서 붙인 즐거움인데, 2010년에 한번 안하고, 그 이후엔 꾸준히 매해 11월초에 일찌감치 하는 편이다. 11월말이 되어야, 대부분의 집들이 김장을 시작하지만, 나는 추운건 질색이기도 하거니와, 가을이면 배추들이 여름끝으로 상태가 좋지 않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그냥 겉절이로 버티다가 11월초에 아예 김장김치를 일찌감치 담는 것이다.  그 옛날, 추억속의 가족들은 김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1접씩 배추를 절여 (지금은 절임배추라도 있지) 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아 물을 빼고는, 큰 스테인레스 대야에 갖가지 양념을 넣고 속을 버무리던 풍경들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아파트에서 절임배추 그냥 택배로 받아 속만 해서 팩킹해 두는 것도 한나절의 일인데, 엄마들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