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에 들어서서, 언젠가부터 제 눈에 들어온 소중한 생명체가 바로 고양입니다.오늘 그림은, 50대의 테마로 제가 실제로 경험한 예쁜 경험을 그림동화 형태로 4피스 연작으로 그려봤어요.새로운 집에 한 겨울에 이사왔어요. 인생의 3번째 새 집이었죠.직전 집에서 크게 마음 고생을 하고 이사한 집이라, 이사 후 한동안 정신없이 그냥 쉬기만 하면서 지냈어요.그렇게 겨울이 가고, 늘 동네 주변을 저녁마다 산책하고 우리 동 앞에 있는 그네를 마무리삼아 타던 저는, 어느 날부터, 그 그네 옆에서 서성이거나 앉아 있는 고양이 모녀를 (모녀지간인건 나중에 알게되었어요) 보게 되었죠. 새끼는 까망이, 어미는 치즈 무늬였던 걸로 기억해요.나비야! 하고 인사하면 도망가거나, 어미는 한동안 사람을 빤히 쳐다보던 걸로 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