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사이즈의 그림을 몇달간이나 그리다 말다 했더니, 거실에 늘 덩그라니 자리를 차지하던 그림.
드디어, 일요일에 맘 먹고 완성을 했다.
부엌에 걸고 보니, 내가 꿈꾸던 그런 앤틱한 그릇장이 하나 있는 것 같아서 재미가 있는 그림이다.
쓱쓱 붓터치를 거칠게 나중에 올렸더니, 나름 무지 아날로그틱 하기도 하고.
디테일을 너무 많이 올리면 무지 조잡한 풍경이 나올까봐 그냥 납작붓으로 물감을 빡빡하게 풀어서 쓱쓱 터치를 주는 맛이란....재밌다.
수국접시 5개 중, 3개는 현관에 올려 장식으로 보고, 2개는 같은 톤끼리 식탁에 놓으니 재미가 있다.
오늘 퇴근하고 와서 이 식탁에서 미역국에 밥말아 맛있게 밥을 먹다.....푸하하하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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